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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위솔
2011/3/3(목)
[기사] 지렁이와 친해지니 쓰레기가 줄어든다  
지렁이와 친해지니 쓰레기가 줄어든다
음식물찌꺼기 해치우고 분변토 퇴비 생산
  

사람들이 좋아해서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와 고양이 새들. 그런데 지렁이도 그 대열에 낄 수 있을까. 일반 애완동물이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지렁이는 음식물쓰레기를 치워준다. 그것도 모자라 부산물로 분변토를 만들어 화분용 퇴비까지 생산한다. 쓰레기를 줄이고 땅을 살찌우고 싶다면 지렁이를 집에서 길러보자. 

지렁이가 아파트로 이사 오면
지렁이! 징그럽단 사람들도 많다. 사실 도로 위로 나와 어슬렁거리는 굵은 놈들은 그럴 만도 하다. 지구상의 지렁이는 무려 4천 5백 종, 이중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이용하는 지렁이는 두엄지렁이, 낚시지렁이로도 불리는 작고 붉은 빛을 띤 줄지렁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충기 사무국장은 “지렁이는 날마다 자기 몸무게 정도의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보답의 의미로 분변토를 내놓아요.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주면 쓰레기도 줄이고 그 분변토는 완숙된 퇴비를 얻죠.”라고 말했다.



음식 쓰레기를 먹고 분변토를 만들어내는 지렁이를 주목한 이유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금지되면서 모든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수거하게 되었다. 하지만 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처리비용은 물론 다시 토양오염이란 악순환을 낳았다.
넘쳐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밥으로 먹고 퇴비로 만드는 지혜의 주인공이 지렁이다. 지렁이 퇴비화로 집 밖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덜 내보내지는 유기순환운동인 셈이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지렁이를 어떻게 기른단 말인가. 

정말 음식물을 치우는 청소부일까
“지렁이는 과일껍질이나 채소 밥찌꺼기 같은 식물성을 잘 먹어요. 닭뼈나 조개껍질 등 딱딱하거나 김치처럼 절임식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식물쓰레기죠. 수박이나 사과, 포도껍질 등 과일종류는 더 좋아해요” 김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가정에서 지렁이를 기르려면 우선 분양을 받는다. 현재 공식적으로 분양을 하는 곳은 서울 난지도 하수처리장이다. 인천지역에서는 계양구 계양1동에 지렁이생태학습장이다. 또 환경단체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지렁이는 번식력이 빠르다. 따라서 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작한다. 3~4개월이면 성충으로 자란다. 1년에 빠르면 4세대가 될 수 있다. 특히 긴 몸길이는 충분한 미생물 발효 조건이다. 따라서 배설물인 분변토는 냄새 나지 않는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한다. 음식쓰레기를 치우고 화분 퇴비로 쓰이는 이유다.
김 사무국장은 “많이 궁금해 하는 음식쓰레기의 양은 지렁이의 반 분량예요. 가령 500g의 음식쓰레기를 소비하려면 지렁이 양은 1kg이 적당해요. 다만 오렌지나 바나나 등 농약성분이 강한 것은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지렁이를 기르려면 친해져야
아기도 둘째부터가 키우기 쉽듯, 지렁이도 생태를 알면 더 잘 기를 수 있다. 우선 지렁이는 상자 안 환경이 좋으면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살기 좋은 온도는 15~25 도, 습도는 60%~79% 이다. 태양과 빛은 싫어한다.
지렁이 집은 못 쓰는 나무박스, 플라스틱박스, 스티로폼 박스나 면이 넓은 옹기 등이 적당하다. 집에는 흙보다 좋아하는 신문지나 톱밥 등을 깔개로 넣어준다. 수분이 많을 때는 마른 신문지를 찢어서 조절한다. 습기가 많거나 반대로 건조하면 지렁이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음식물은 지렁이박스 한편에 조금씩 주면서 먹는 상태에 따라 늘여간다. 음식물을 한꺼번에 많이 주면 날파리나 구더기 등 벌레가 꼬인다. 따라서 지렁이 박스 안은 늘 통풍과 습기를 조절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진덕 회장은 “지렁이를 잘 키우려면 환경과 지렁이 생태 이해가 우선예요. 현재 인천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방과후 공부방 등을 돌며 지렁이 생태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Tip 지렁이 키우기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201-4549) - 이곳에서는 지렁이 키우기 교육과 함께 지렁이 분양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계양1동 지렁이생태학습장(450-4864) - 학습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가족과 단체가 지렁이에 대해 견학을 하고 분양 상담도 할 수 있다.
○ 지렁이생태학교(http://cafe.naver.com/gilong) - 지렁이에 대한 이해와 사육 및 퇴비 활용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꼬불이 공화국(cafe.daum.net/earthwormineco) -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텃밭농업, 지렁이 분양 등 알림.
○ 정토회(www.jungto.org) - 유기순환운동과 지렁이기르기 및 사례 안내
○ 이밖에도 에코카톨릭(www.ecocatholic.co.kr), ‘지렁이를 기른다고’(마리 아펠호프지음, 시금치출판) 등을 참고하면 좋다.

김정미 객원기자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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