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누리
2007/9/25(화) 01:56 (MSIE6.0,WindowsNT5.1) 211.52.255.89 1024x768
"가라앉는 섬 투발루, 머지않은 지구의 미래"  

"가라앉는 섬 투발루, 머지않은 지구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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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구 온난화는 이제 지구촌이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도 중대한 문제가 됐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 전체가 가라앉고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이 절망의 땅을 윤춘호 도쿄 특파원이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좁고 기다란 활 모양을 한, 백3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투발루.




인구 만여 명, 면적 26평방킬로미터의 투발루는 1년에 1미터씩 해안이 사라지는 비상사태에 처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이 나라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바다 위에 살짝 떠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아슬아슬합니다.




바다 쪽에서 보면 섬들이 낮은 자세로 바짝 엎드려 있는 듯해서 가장 높은 곳도 해발 4미터가 안 된다는 수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방파제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으로 섬 대부분이 가라앉고 마지막으로 남은 섬의 가장 높은 곳입니다. 




[테이 부총리/환경·자원 담당 장관 : 해안침식과 파도로 2~3년 안에 작은 섬들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이 섬나라에서는 더이상 농작물을 재배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벤자민 에드워드/투발루 주민 : 예전 세대는 자신이 재배한 농작물을 먹고 살았지만 지금은 대부분 가게에서 산 것을 먹고 삽니다.]




우물은 소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식수는 빗물을 받아 사용합니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였지만 기후 변화로 이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가뭄과 폭우가 불규칙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가라앉고 있다는 위기감이 현실화되면서 열대 지역 특유의 낙천성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페세/투발루 주민 : 투발루 사람들 전체가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무섭지요.]




전문가들은 투발루가 해마다 평균 약 1cm씩 물에 가라앉고 있어 50년 후에는 나라 전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파도가 제 무릎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만 머지않은 장래에 제 가슴까지 차오르고 끝내는 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를 통째로 삼켜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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