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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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독교단체 "공격적 해외선교 반성 서명운동 할것"  
6개 기독교단체 "공격적 해외선교 반성 서명운동 할것"












[매일경제   2007-09-05 08:39:28]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기독교사회책임, 기독교선진화연합, 기독교애국운동 등 6개 기독교 단체가 아프간 피랍사태에 대한 반성의 입장을 발표하고 앞으로 해외선교 반성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기독교사회책임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인들의 반성과 다짐-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를 돌이켜 보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9월 한 달간 목회자와 장로 등을 대상으로 성명서 동참을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천명했다.

이 단체는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행동한 것에 대해 크게 반성한다"면서 "앞으로 교회는 모든 활동에 있어서 정부 방침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기독교인들은 이번 인질 사태를 통해 많은 고통과 회한을 느꼈으며, 정부와 온 국민이 인질 석방을 위해 함께 수고하고 걱정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국민의 차가운 반응은 한국 교회의 자기반성이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처절하게 일깨워 줬다"면서 "한국 교회는 이번 기회에 자기들만의 자족하는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이웃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모임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 발표는 개신교 단체 가운데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반성의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처장(목사)은 "이번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로 한국 교회 전체가 반사회적이며 반국가적인 집단으로 잘못 인식될 염려가 있고, 이대로 두면 국내외 선교에도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기독교인들이 정부의 권고를 따르지 않은 것이라든지, 이른바 '공격적 선교'로 야기된 문제 등에 대해 한국 교회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선교활동이 국민에게 도의적인 심려를 끼치고 국가 위상을 실추시킨 것은 분명히 교회가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 이번 서명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아프간 인질 구출 비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청구하기 전에 한국 교회가 자발적으로 부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고, 앞으로 국민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개신교 단체는 다음달 4일까지 기독교사회책임 인터넷 홈페이지(www.christianngo.org)에서 온라인 서명을 받고 각 교회에 서명 용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목회자와 장로 등 교회 지도자에게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신교 단체의 성명 발표는 보수 개신교 측 입장과 달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아프간 인질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를 둘러싼 의견은 극명하게 엇갈리며 개신교 내 분위기마저 어수선하기 때문이다. 공격적 선교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기존 선교 방식을 고수하자는 주장도 많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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