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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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들 "쏟아지는 비난, 더이상 모른 척 못해"  
원로목사들 "쏟아지는 비난, 더이상 모른 척 못해"  



[조선일보   2007-08-09 09:58:54]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 계기로 ‘참회기도회’
“더 이상 목사가 질책과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되어서 민족 전체를 살리는 의인 10명의 자리에 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원로 목회자 5명이 목회자의 회개와 갱신을 촉구한 문서를 발표하고 ‘목사참회백서’(가칭)의 발간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형태(78·연동교회) 홍성현(71·수송교회) 유경재(69·안동교회) 원로목사와 서광선(76) 전 이화여대 교목, 이형기(69) 전 장신대 교수 등 원로 목회자들은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목사안수 100주년 기념을 위한 첫 모임 취지문’을 발표하며 ‘목회자의 회개와 깊은 자기 성찰’을 촉구했다.

오는 9월 17일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 등 7명의 한국인들이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교단 중 하나인 예장통합 원로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개신교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취지문에서 “아프간 사태 이후 인터넷과 각종 미디어에 연일 봇물 터지듯 목사들에게 퍼부어지는 저 무서운 독자들의 비난의 글들을 더 이상 우리 목사들이 모른 척 지나칠 수 없게 됐다”며 “100년 전의 목사들과 성도들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통하여 180도 전환의 참회를 통하여 갱신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모임’은 다음달 3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목사안수 100주년 기념식과 ‘참회기도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목사참회백서’ 발간 실무를 맡은 임광빈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총무)는 “지난 100년간 목회자의 죄책 고백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태 목사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원로들의 고민을 대내외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취지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현 목사는 “지방과 다른 교단으로도 목회자 회개와 자성운동이 확산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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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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