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솔샘교회 오신분들을 사랑합니다.






이름: 바위솔
2009/1/2(금)
이스라엘에서 날아온 소식  
* 이스라엘에 계시는 동기 목사님(임채정)이 전해주신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 소식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새해 첫날부터 전쟁의 소식을 알려드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전쟁의 소문을 뉴스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다시한번 상황들을 알려드리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이곳의 날씨는 흐리고, 비가오는 차가운 겨울날씨입니다. 이글을 쓰는 정월 초하루 정오인 지금은 잠시 햇볕이 차창을 비추고 있습니다만...
이 날씨는 총부리를 겨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병사에게도 을씨년스러울 것입니다.
다들 이 전쟁의 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서 궁금하실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전쟁은 밑도 끝도 없는 민족간의 종교간의 분쟁입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6개월간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협정이 연장되지 않고 파괴되었다는 것입니다. 표면상으로는 이스라엘이 휴전연장을 요청했지만, 하마스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마스가 거절한 이유는 지난 6개월간의 휴전동안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역을 포위하고 생필품을 비롯한 공급품들을 단절시켰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휴전은 이스라엘만 좋게하고 하마스 자신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듯합니다. 그럼 왜 이스라엘은 생필품을 비롯한 물자공급을 통제했는냐?

가자지역의 위치는 남쪽으로 이집트 국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마스가 가자지역을 통치한 2년동안 이 국경지역에 수십개의 땅굴을 이집트쪽으로 파서, 군수물자와 물품들, 그리고 사람들까지 오가고 했습니다. 그리고 휴전기간중도 로켓포를 수시로 이스라엘 지역인 남쪽 네게브도시들로 쏳아올렸다는 것입니다.

현재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유대정부간의 평화 로드맵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이 흐름의 주도자인 ‘이츠하크 라빈’ 수상은 동족인 극우 유대인에의해 암살되었고, 팔레스타인의 수장이었던 ‘야세르 아라파트’도 수년전에 병사하였습니다. 이들의 죽음으로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었고, 그틈에 양측의 극우파들의 충돌로 인해 팔레스타인들의 ‘인티파타’라 불리는 민중운동이 2000년부터 온 이스라엘 전역에 일어났었습니다. 어쨌든 정세가 추스러지면서 이스라엘 유대인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평화협상의 파트너로 인정해서 이스라엘 땅에 두 민족의 영구한 평화를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논의의 의제는 이스라엘 영토안에 팔레스타인 국가와 유대국가가 분립해서 독립하는 안과, 팔레스타인이 요단강 동쪽의 요르단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안들을 포함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팔레스타인안에 협상에 대한 국론이 분열됩니다. 이스라엘과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미래를 기약하는 측은 과거 PLO(팔레스타인 자치기구)를 계승하는, 오랜 풍상을 겪으면서 현실을 인정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입니다. 자치정부의 ‘대화와 타협’이라는 방법을 거부한 일련의 무리들이 등장하는데 바로 하마스입니다.

하마스의 출현은 이렇습니다. 이땅에 유대인 정부가 독립한 1948년 이후 대이스라엘투쟁을 60년동안 담당했던 PLO와 그 후신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시간속에서 부패하게 됩니다. 절대권력의 부패는 예외가 없는듯합니다. 많은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더이상 그들의 자치정부를 신뢰하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이끌고 있는 고(故)‘야세르 아라파트‘의 오른팔이었던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의 대중적 이미지는 상당히 유약하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전사들의 집단이었던 중동의 분위기상 유약한 이미지의 지도자는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없습니다. 이때,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마음을 얻는 강력한 단체가 등장하게 됩니다. 근본주의 무슬림을 주창하는 이들은 이스라엘과의 대화를 거부한채, 오직 무장투쟁으로만 유대인들을 몰아낼것을 선언하면서, 결국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조차도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이번 전쟁의 장소가 된 가자지역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게 평화 로드맵의 과정에서 되돌려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구역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전에 가자지역에 작은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전쟁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하마스와의 전쟁이었습니다. 하마스가 같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인 자치정부를 몰아내고 가자지역을 자신들의 영역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이상황은 우리남한의 1/4밖에 되지않는 작은 이스라엘땅에 유대인정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하마스정부 이렇게 세 개의 정부가 존재하는 양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사실 하마스란 조직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야세르 아라파트’ 시절에 유대인들과의 투쟁을 위해 만든 무장조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치정부의 투쟁방향이 현실적으로 변화하면서 하마스는 지도부에 대해서 반기를 들고 오히려 따로 독립단체를 형성해왔던 것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을 중심으로 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UN을 비롯한 서방의 모든 나라들도 이런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에 대하는 하마스의 방향은 물과 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는 일어날 불행한 일들이 오늘 발발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 무리이든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근본주의자들과 그들의 추구하는 방향은 사람들의 숫자는 소수이지만, 그것만이 전부라 생각하며 목숨을 걸어버리기에 그들의 방향과 속도를 막을자가 없습니다.

이 땅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독립한후 벌써 60년이 지났습니다. 이 세월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지쳐있습니다. 유대인이든 아랍인이든.. 이제는 이사야 11장에 예언한 내용처럼 진정한 평화를 향한 걸음들이 있어주길 기도할 뿐입니다.

이스라엘 공군이 5일째 가자를 폭격하고, 하마스를 궤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군인들만 사상될수는 없는것입니다. 이제 날씨를 보면서, 지상군들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지상군들이 투입되면, 양측의 사상자들은 더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48시간의 휴전제의가 프랑스로부터 있었지만, 이스라엘 각료회의에서 부결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 지상군들이 가자지역으로 진입하면, 하마스는 죽음으로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참에 하마스를 완전히 없애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땅에서 하마스의 존재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대립이 최후의 답이 아님을 하마스도 이스라엘도 우리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논리는 자기방어의 논리입니다. 하마스가 로켓트를 쏳아올리는데, 그럼 우리는 가만히 있는냐? 하마스는 그럼 우리가 왜 로켓포를 쏳아올리는데?....양측의 공방은 끝이 없습니다. 모두 책임있고, 모두 전범들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강하게 공격하고, 미국도 서방도 주츰한 자세로 적극적으로 현재까지 중재에 서지않는 이유는 바로 하마스에게 전쟁의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같은 아랍국가인 이집트(이집트는 과거 6개월간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간의 휴전을 주선했었습니다.)도 하마스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어렵게 마련해준 이스라엘과의 휴전제안을 너희가 거부했느냐?

이 전쟁의 원인과 책임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과 편협한 민족주의와 근본주의적인 종교심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살기위해서 너를 죽이는 세상적인 논리가 우리 인간들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부인의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의 복음의 핵심인 사랑과 용서와 평화를 외치는 것이 얼마나 힘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분명히 믿기에 이땅의 혼돈과 흑암의 영들을 대적해 주시길 주님앞에 아룁니다.

돌을 유대인에나, 하마스에게나 팔레스타인에게나 편가르기로 던지지 않으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쉽사리 누구편에 서서 정죄의 돌을 던지기 보다는, 이 복잡 다양하게 얽혀있는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상황들을 이해하면서 이땅에 예수의 사랑과 용서로 평화의 작은 물결들이 이루어지길 기도해주십시오.

2009년 한해도 주변상황은 어려울지라도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길 기도드립니다. 샬롬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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